라팔마시를 방문한 하남시 관계자들이 헨리 차로엔(왼쪽에서 세 번째) 시장과 이번 만남을 주선한 미셸 박(가운데) 조세형평위원 등과 함께 시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식 시장 등 방문 “물적·인적 교류 희망”
라팔마시와 하남시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하남시 김황식 시장과 김병대 시의회 의장 등 하남시 관계자 10여명은 25일 라팔마시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헨리 차로엔 시장과 크리스틴 반스 부시장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시 청사와 경찰국, 소방국 등을 견학했다.
김황식 시장은 “현재 아칸소주 주도인 리틀락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미 서부지역에 있는 한인밀집 도시와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해 적극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하고 싶다”며 “한인 주민비율이 높은 라팔마시와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대 시의회 의장도 “풍요롭고 편안한 명품 도시를 추구하는 하남시와 라팔마시가 자매결연을 맺으면 양 도시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단 한 곳의 자매도시도 갖고 있지 않은 라팔마시는 하남시와의 자매결연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헨리 차로엔 시장은 “시장님을 비롯한 하남시 관계자들이 작은 도시인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직접 찾아주신 데 크게 감사한다”며 “라팔마 전체 인구 중 한인 비율이 높고, 라팔마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자매결연은 윈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시도하는 자매결연이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시의회는 물론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최선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라팔마시는 전체 인구(2000년 연방센서스 기준) 1만5,408명 중 6,933명(45%)이 아시아계이며 이 중 대다수가 한인이다. 하남시는 서울특별시 동쪽에 인접해 있으며 인구는 약 13만5,000명으로 쾌적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남시는 라팔마 시와 자매결연이 성사될 경우 ▲시 공무원 상호교류 ▲홈스테이 어학연수 학생 교류 ▲아마추어 스포츠 교류 ▲문화 및 경제 교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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