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다량 수은 검출 보도”
맨하탄 레스토랑과 상점에서 판매되는 참치 스시에서 다량의 수은이 검출됐다는 뉴욕타임스의 23일자 보도 이후 한인 운영 식당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건상의 문제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 식당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만큼 참치 파동이 어디까지 확산될 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하탄 소재 코리아 팰리스의 박정선 사장은 24일 “아직까지는 전체 매출이나 고객들의 주문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미국인 고객들이 워낙 참치를 좋아하는데 수은 파장이 커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플러싱 동해수산의 케빈 박 매니저는 “당분간 참치를 사용한 스시나 회를 줄이기로 했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경우에만 참치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식을 취급하는 한인 식당에서 참치는 전체 생선류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품목이다. 특히 미국인 고객이 많은 식당에서는 그 비중이 더 커진다.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모 일식당의 관계자는 “참치가 전체 생선 종류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있다”며 “일부 고객들이 참치 수은 함유에 대해 말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영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이번 참치 파동이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표윤식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은 “예전에도 가끔씩 참치에 수은이 함유됐다는 것 때문에 일식당이나 수산업소들이 타격을 입은 적이 있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 않느냐”며 “실제로 오늘(24일) 헌츠포인트 수산도매시장에서도 참치 판매에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맨하탄에서 판매되는 참치초밥에서 다량의 수은이 검출됐으며 대부분이 연방환경보존(EPA)의 허용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맨해튼의 상점과 레스토랑 20곳에서 산 참치초밥을 관련 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5곳의 참치초밥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바로 폐기명령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수은 함유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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