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올해 재정적자는 지난해 대비 34.4%가 늘어난 2,19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의회예산국(CBO)이 23일 밝혔다.
CBO는 “3년간 재정적자가 줄었지만 올해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재정적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재정적자 전망치는 1,4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예산과 300억달러에 이르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비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경기부양 예산과 전비 예산까지 포함하면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3,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CBO는 2009회계연도에 재정적자 규모가 1,980억달러로 줄어들고 2012년에는 재정이 870억달러의 흑자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CBO는 지난해 8월에 재정적자 규모를 2008회계연도 1,550억달러, 2009회계연도 1,630억달러로 각각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