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가 주최한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최병호 총영사(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회 신년하례식 각계 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 새해 결의
잔 안 회장“종합회관 건립과
영사출장소 유치 등 현안 해결에 최선”
“무자년 새해에도 다 함께 잘해 봅시다”
OC 한인회(회장 잔 안)는 지난 15일 오후 6시 서울옥 식당에서 최병효 LA 총영사와 40여명의 한인 단체장,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갖고 올해에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알찬 봉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장들과 은행 관계자, 종교계, 기업가, 전직 한인회장, 미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이 참석해 새해 결의를 다졌다.
잔 안 한인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 그동안 많은 기금이 확보됐다”며 “올해에도 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OC에 영사관 출장소를 유치하기 위해 1만여명의 한인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며 “한국 정부의 예산이 허락하면 이곳 한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출장소 유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병효 LA 총영사는 “억울하게 경찰들의 총에 숨진 마이클 조씨 사건을 신속하게 잘 대처한 한인회에 감사하고 이번 사건이 인종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올해에도 한인들이 한미관계가 정치 동맹뿐만 아니라 경제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어바인 시장 선거에 나서는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은 “올해에는 어바인 시장 선거를 비롯해 미국이 선거의 해인만큼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많이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한인사회의 단체장들과 금융계, 종교계 인사들은 인사말을 통해서 새해 여러 가지 사업계획과 소망 등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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