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 아직은 못 없앤다’
메릴랜드 주민의 반수 이상이 사형제도 존속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는 마틴 오말리 주지사가 사형제도 폐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미국 내에서 최근 수십 년 동안 처음으로 사형제도를 없앤 뉴 저지에 이어 ‘사형 없는 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웍스’가 메릴랜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과반수를 훨씬 넘는 57%가 “사형제도는 존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형제도 폐지 지지가 33%였으며 1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사형제도 존속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곳은 앤 아룬델 카운티와 볼티모어 카운티, 또 동부 해안 지역과 서부 메릴랜드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메릴랜드 유권자 904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허용오차 범위는 ±3.5% 포인트.
메릴랜드에서는 13개월 전 최고심인 주 항소법원이 주사약 투입에 의한 사형 집행이 입법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이의 보완을 지시한 이래 지금까지 사형 집행이 유보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