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실업률이 3%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역 기업들의 신규 고용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의 작년 11월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실업률은 3%였다. 이는 10월의 3.1%보다도 더 낮아진 것으로 전국적으로도 앨라배마의 버밍햄과 함께 최저치였다.
11월은 통상 12월의 연말 대목을 앞두고 고용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꼽힌다.
또 이 같은 통계는 워싱턴 지역의 경제가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연방 정부 하청 사업이 늘어나고, 소매업계와 서비스 업종 기업도 성장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역 기업들의 신규 고용 증가율은 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면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심화되는데다 연방정부 지출 중 특히 방위산업 분야 지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워싱턴 지역의 11월 신규 고용량은 4만400명으로 전체 고용인구는 30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11월과 비교해 불과 1.3%가 늘어난 것으로 종전에 비해 신규 고용 증가는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4년 11월의 전년도 대비 연간 신규고용 증가율은 3%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때를 기점으로 미국 전체의 경제가 약화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전국의 실업률도 이때부터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5%까지 치솟았다.
워싱턴 지역은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경제 사정이 양호하나 역시 전보다는 약화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워싱턴 지역도 신규고용은 점차 줄어 2008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지역 경제에서 신규 고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소매업과 전문적으로 11월을 기준으로 소매업은 전년도보다 2%가 늘어 총 종사자가 28만3,800명이 됐으며, 첨단과확기술 회사, 방위산업체, 법률회사 등을 포함하는 전문직 고용은 2.8%가 증가해 69만2,100명으로 늘었다.
특히 고임금 업종인 이들 전문직 분야는 워싱턴 지역의 경제를 지탱하는 최대 요인이 되고 있기는 하나 지난 2003년 11월의 전년대비 신규고용 증가율 6.5%와 비교할 때는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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