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조사위해 최선
발표까지 몇 달 걸릴수도”
지난 31일 라하브라의 한 샤핑센터에서 발생한 마이클 조(25)씨 경찰총격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오렌지카운티 검찰의 한인 수잔 강 슈로더(사진) 대변인은 4일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조씨 피살사건에 대한 입장 및 검찰의 조사 진행 상황을 밝혔다. 다음은 슈로더 대변인과 일문일답.
-25세의 꽃다운 나이의 한인청년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모든 경찰총격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 결과를 발표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총격을 한 경찰관들과 총격을 받은 피해자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다. 총격을 가한 경관들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결론이 나오면 법에 따라 기소해 형사처분 절차를 밟게 된다.
-조사는 누가 진행하며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
▲검찰 내 ‘특수임무 담당부서’(Special Assignment Unit)가 조씨 피살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서에는 부서장 한 명과 6명의 조사관 등 모두 7명이 소속돼 있는데 전원 경찰관련 총격사건을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베테런 경찰관들이다. 경찰 총격사건의 성격상 여러 목격자 및 해당 경관, 피해자 가족 인터뷰를 해야 하고 검시국 사체부검 리포트를 분석하는 등 광범위한 증거수집 작업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검찰을 믿어도 되나.
▲검찰은 지금까지 수많은 경관총격 사건을 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해 왔다고 자부한다.한인사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당연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조사결과 발표를 연기하거나 일부러 조사 진행을 늦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한인사회 및 유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명문대를 졸업하고 다재다능했던 젊은이가 목숨을 잃은 것은 한인사회 전체의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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