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객조합 한인 노인들-20대 간사
‘온난화 반대’대회 등 환경문제 일깨워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환경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2008년 70~80대 한인 노인들과 20대 젊은이가 하나가 되어 ‘깨끗한 지구 지킴이’로 나섰다.
환경보호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버스승객조합의 강성열(왼쪽부터), 김희복, 최옥정 할머니와 양선영씨가 지구 모형을 들어 보이며 지구온난화 반대를 외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버스승객조합(Bus Riders Union)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희복(85), 최옥정(88), 강성열(78), 전태순 할머니와 조합 간사인 양선영(25)씨. 이들은 ‘지구온난화 반대’를 외치며 그 해결책의 하나로 버스전용차선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 지난 해 12월 한인타운 한 복판에서 열린 지구온난화 반대 궐기대회에도 참가해 목소리를 높인 장본인들이다.
90세를 눈앞에 둔 최옥정 할머니를 비롯해 심장수술을 받은 강성열 할머니, 조합의 한인사회 홍보담당관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김희복 할머니 등이 조합 간사인 양씨와 의기투합하여 ‘지구 지킴이’로 나선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다는 것이 이들 할머니들의 하나 같은 생각이다. 이들은 거리에서 계몽활동을 펼치며 각종 세미나와 웍샵에 틈틈이 참석,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지난 2004년부터 조합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1.5세 양선영씨는 이들 할머니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가 존경스럽기만 하다. 조합에서 행사나 웍샵, 캠페인 등이 있을 때마다 한인사회를 대표해 이들 할머니들이 적극적으로 뛰어주기 때문이다.
양 간사는 “이분들의 노력은 우리 1.5세와 2세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고 있으며 우리 세대는 이들이 지구온난화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387-2800 Ext.14 지구지킴이 자원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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