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개선 조짐을 보이던 워싱턴 지역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문제가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이 음주운전이 원인이 된 사망사고, 음주운전 적발자 수, 간 질환 발병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음주운전 위험도’ 평가에서 워싱턴 지역은 ‘F’ 등급을 받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워싱턴 지역은 최근 수년간 음주운전 관련 사고 및 적발 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해 워싱턴 지역에서 음주운전과 관련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117명으로 4년 만에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과 비교한 증가율은 31%였다. 또 음주운전 관련 사고는 18%가 늘었고, 부상자 수는 50%나 증가했다.
이 같은 분석은 ‘워싱턴 지역 알코올 프로그램’이 실시한 ‘지역 교통 안전도’ 조사에 따른 것으로 조사 당사자들도 올해의 증가세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 추세를 보여주는 것인지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알코올 프로그램의 커트 에릭슨 총재는 “올해 유독 이 같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이유는 아직 가늠키 어렵다”며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예산이 일정하지 않아 단속 강도도 때에 따라 다르며, 작년의 경우는 검문이 느슨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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