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 시의회 지지선언문 연방의회에 촉구
전국 최초…서북미 다른 시의회들에도 동참 호소
페더럴웨이 시의회가 지난 6월30일 체결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방의회가 조속히 비준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한ㆍ미 FTA와 관련해 지방 의회가 연방의회를 상대로 비준을 촉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더럴웨이 시의회는 18일 열린 2007년 마지막 회의에서 의원 7명 전원합의로 지지 선언문(Proclamation)을 채택하고“미국의 7대 교역국인 한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양국간 무역과 경제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언문은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의와 동맹을 다져왔을 뿐 아니라 테러리즘, 인권, 환경 등 글로벌 문제에도 서로 협력해왔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3번째 아시아지역 직접 투자국인 한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3년 안에 수출입 품목의 95%에 대해 관세가 철폐되고 19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미국의 대한국 수출 농산물의 2/3는 즉각 관세가 철폐돼 양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언문은 “연방의회는 물론 서북미지역 다른 지방의회들도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선언문 채택을 주도한 박영민 시장 겸 시의회 의장은 의원 7명 전원이 서명한 선언문을 이날 권찬호 시애틀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박 시장은 “보잉, MS, 스타벅스 등 세계적 기업이 있는 워싱턴주는 국제무역 의존도가 전체 경제의 30%가 넘는다”며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는 워싱턴주 경제에도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총영사는 페더럴웨이 시의회가 한미 FTA를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이를 계기로 서북미의 다른 지방의회와 연방의회도 지지에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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