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도서관중 처음 ‘퀸즈’에… 역사·문화 등 4천여권 구비
미국 공공도서관 중 처음으로 뉴욕의 플러싱 퀸즈도서관에 한국 전용코너가 문을 열었다. 퀸즈도서관과 한국 정부는 17일 플러싱 소재 퀸즈도서관 3층에 한국실을 설치하고 토머스 걸란트 퀸즈도서관장, 김경근 뉴욕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플러싱 퀸즈도서관 내에 세계의 사람들과 지리, 문화, 경제를 별도로 다루는 국제자료센터에 위치한 한국실은 ‘윈도 온 다이내믹 코리아’(Window on Dynamic Korea)로 이름 붙여졌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 등을 다룬 4,000여권의 서적과 멀티미디어 자료로 구성됐다.
한국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정홍보처는 한국 관련 서적 2,611권(영어 213권, 한국어 2,398권) 및 241종의 영상자료들을 공동으로 기증했다. 정부는 자료와 함께 새로운 좌석과 컴퓨터 구비 등 한국실 개설비용 약 5만달러도 지원했다.
한국실에 비치된 영상자료는 대여가 가능하며 한국실내에 설치된 영상화면을 통해 지속 방영된다.
걸란트 퀸즈도서관장은 “한국실은 뉴욕시민들이 한국의 사람들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가치있는 자료가 될 것이고 우리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식의 저변을 크게 넓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제공한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실의 입구는 한국을 상징하는 다이내믹 코리아 이미지로 디자인돼 있어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뉴욕총영사관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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