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가세로 인지도 상승
힐러리 지원 흑인표 흡수
인지도 15%?51%로 ‘껑충’
내년 대선의 민주당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지지하던 흑인표를 자신 쪽으로 끌어 모으면서 둘 사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초 각각 코커스(당원대회)와 예비선거를 치르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에서 백인 유권자들의 오바마 의원 지지 증가가 힐러리를 지지하던 흑인들을 오바마 쪽으로 이동케 하는 예상치 않았던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민주당의 경선이 흑인 유권자가 절반까지 차지하는 남부의 주들을 중심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흑인표의 이동은 흑인 유권자들의 영향력이 큰 주로는 처음으로 내년 1월26일 예비선거를 치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분명해 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오바마는 유권자 지지도 관련 4개의 조사 결과에서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은 덜 명확하지만 퓨리서치가 지난달 말 마친 조사를 보면 오바마는 힐러리와 전국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동등한 지지도를 얻어 2개월 전 12%포인트나 뒤쳐졌던 것과 비교해 지지도를 크게 높였다.
오바마는 최근 아이오와에서의 지지도 상승과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유세 가세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퓨리서치가 지난 13일 내놓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가장 많이 이름을 들어본 후보로 흑인들의 51%가 오바마를 꼽아 27%에 그친 힐러리를 크게 앞섰다. 11월에는 반대로 힐러리 50%, 오바마 15%였다.
민주당 관측통들은 오바마 의원이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도 상승과 함께 백인 유권자들로부터도 인기를 얻어가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힐러리를 지지하는 흑인들이 전통적으로 실제 투표에 나서는 여성들과 노년층이라는 점에서 힐러리가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쏠렸던 흑인표를 잠식하면서 기세를 되찾고 있다. 아이오와에서 유세에 나선 오바마 의원이 오프라 윈프리가 발행하는 잡지 ‘O 매거진’의 게일 키팅 편집장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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