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활약선수 포함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약물 복용 실태를 파헤친 미첼 리포트가 공개돼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일본 야구로 튀고 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애덤 릭스(야쿠르트), 제프 윌리엄스(한신)와 2008년 입단 예정인 래리 빅비(요코하마)의 이름도 리포트에 끼어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본팀들도 당장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야쿠르트 구단은 “2년전부터 우리 팀에서 뛰어온 릭스가 연루된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상당히 괘씸한 문제”라며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교도통신은 ‘윌리엄스가 한신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04년 약물을 구입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2003년부터 한신에서 뛰었으니 2004년에 약물을 샀다면 이는 일본에서 사용한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은 릭스와 윌리엄스가 일본에서도 부도덕하게 약물의 힘으로 선수 생활을 연명해 온 점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한편 지금까지 한국무대에 선 선수들 가운데는 이번 미첼 리포트에 이름이 오를 선수들이 없었으나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활약했던 펠릭스 호세는 검증은 되지 않았으나 사실상 약물로 체력을 유지해왔다는 증언이 잇달아 터져 나온 선수 중 하나다. 또 19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뒤 한국에 온 용병들이 이심전심으로 약물을 한국선수들에게 유포했다는 이야기도 전혀 근거없는 낭설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한국선수들도 약물파동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규시즌 말 반도핑위원회를 발족했고 10월 초 각 구단 3명씩을 무작위로 추출, 검사를 한 끝에 24명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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