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와·S캐롤라이나·플로리다 지지율 1위로
힐러리와 맞붙어도 승리
‘허커비 바람’이 허리케인급으로 급속히 세력을 키우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공화당 경선이 시작된 이래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무명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마이크 허커비(사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내년 1월3일 예선전의 스타트를 끊는 아이오와에서 지지율 수위를 차지한데 이어 남부지역의 전략 요충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에서도 당당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커비 전 지사는 민주당의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예비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사우스캐롤라이나(1월19일)에서 9~12일 실시되는 CNN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2%로 2위인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17%)을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지난 7월 캐롤라이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로 선두를 달렸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지지율이 16%로 급락하면서 3위로 추락했다. 다만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지사가 6%포인트가 상승한 16%의 지지율을 얻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1월29일 예비선거가 열리는 플로리다에서도 허커비 주지사가 지지율 27%로 롬니 전 주지사(23%)와 줄리아니 전 시장(19%), 톰슨 전 상원의원(9%)을 앞선 것으로 라스무센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자금력과 조직력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지난 7월에만 해도 지지율 3%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허커비의 놀라운 선전은 공화당 유권자들이 목사 출신인 허커비를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믿을 수가 있는 후보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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