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컨퍼런스’내년 신설… 동맹관계 재조명
한국의 대학생들이 미국을 방문해 미국 대학생들과 한달간 여러 대학을 순회하며 깊이 있는 토론회를 갖는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 소재 `국제학생협의회’(ISC)는 14일 50년간 동맹관계를 유지, 발전시켜온 한국과 미국간의 제반 문제들을 대학생들의 토론을 통해 살펴보는 제1회 `한·미 학생 컨퍼런스’(KASC)를 내년 7월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비영리기관인 ISC는 지난 1934년부터 일본과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일 학생 컨퍼런스’(JASC)를 시작했고 이 프로그램을 거친 학생들이 이후 외교관, 교수 등 지도층으로 성장해 양국간 우호적인 역할을 앞장서 맡아왔으나 한-미간 교류는 이번에 처음 성사됐다.
현재까지 마련된 프로그램에 따르면 내년 행사 참가자들은 조지워싱턴대와 브라운대, 테네시대, UC버클리 등 4곳을 순회하면서 “한미동맹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라는 대주제 아래 한·미 양국 및 지구촌의 문제 등 4개의 소주제를 놓고 각각 토론하게 된다.
양국의 대학생 20명씩 모두 40명이 전공에 제한이 없이 참가하는 이 프로그램에 한국의 대학생이 참가하기 위해서는 왕복 항공료를 부담해야 하고 미국 체류 경비로 3,000달러를 내야 한다.
참가 희망자들은 인터넷(www.iscdc.org)에서 내려 받아 작성해야 하는 신청서와 간단한 논술, 자기소개서, 작문, 대학 성적표, 이력서, 추천서 2장이 필요하며 ISC 운영위원회는 내년 2월15일까지 접수되는 서류들을 심사해 참가자를 확정하게 된다.
또 선발된 학생들은 이후 토론회를 위한 리서치 결과를 내야 하고 미국 대학생들의 경우도 똑같이 경비를 부담하고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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