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효과’ 오바마 지지도 급상승, 힐러리와 1% 차… 공화는 롬니 ‘독주’
2008년 대선 초반 판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예비선거를 한 달 앞둔 뉴햄프셔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급상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독주를 위협하고 있다.
CNN이 뉴햄프셔대학 여론조사센터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의원이 31%, 오바마 의원이 1%포인트 뒤진 30%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의원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5%포인트가 떨어진 반면, 오바마 의원은 8%포인트나 상승한 것. 클린턴 의원은 특히 여성 유권자 지지율이 43%에서 33%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가 오바마 의원의 선거유세에 공식 합류, 뉴햄프셔주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한 시기와 맞물려 이뤄졌다는 점에서 `오프라 효과’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한편 공화당 진영에서는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3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고수했고, 최근 아이오와주 및 전국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지사는 롬니 전 주지사보다 23%포인트나 뒤진 9%의 지지로 4위에 머물렀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9%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스 주지사(왼쪽)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12일 아이오와 존스턴에서 드모인 레지스터 주최로 열린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몰몬교가 종교냐 아니면 컬트냐는 질문에 종교라고 인정했으나 일부 몰몬 교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롬니 진영의 반박을 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