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캐롤라이나 ‘예선 승부처’
남부 기독교 보수세력의 표심 대변… 양당 후보들 집중 공략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민주, 공화 양당 대통령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기독교인들의 밀집 지대인 이른바 ‘바이블 벨트’ 지역에서 제일 먼저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곳이다.
따라서 남부 기독교 보수세력의 표심을 대변하는 이곳에서의 예비선거 결과를 보면 각 당 후보의 윤곽을 잡을 수 있다. 한마디로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남부 표밭의 풍향계 역할을 담당하는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 것.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에서 ‘빅 3’안에 드는 성적을 올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는 후보는 예선의 최종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남부지역에서 기선을 잡는 효과를 얻게 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내년 1월19일 공화당 예비선거가 열리는데 이어 같은 달 26일 민주당 예선이 치러진다.
이러한 예측은 2000년과 1988년에도 정확히 들어맞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경쟁자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큰 표차로 꺾은 뒤 여세를 몰아 공화당 후보로 낙점됐으며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이 곳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민주당 역시 공화당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후보들의 대선 경쟁력을 검증하는 시험 무대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각 대선주자 진영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략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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