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실태보고서
미국 청소년들의 마약 사용률이 지난 10년 사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불법 마약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12학년생 비율이 올해 35.9%로 1997년의 42.4%에서 급감했다. 특히 8학년 학생들의 마약 사용률은 같은 기간 24%에서 13%로 거의 절반에 이르는 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나 옥시콘틴, 바이코딘 등 처방 진통제의 남용은 청소년들 가운데 오히려 늘어나 2002년 이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용할 경우 모르핀의 효과가 있는 처방 진통제는 마리화나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어 12학년생들이 10명 중 1명꼴로 지난 한해 동안 바이코딘을 사용한 바 있으며 옥시코틴 사용률도 2006년 4.3%에서 올해 5.2%로 늘어났다. 한편 8학년생의 4%, 12학년생의 5.8%가 일반 상점에서 판매되는 감기약을 남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남용하는 마약은 역시 마리화나로 8학년생의 10%, 10학년생의 25%, 12학년생의 33%가 지난 한해 동안 마리화나를 피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시간 대학이 33년째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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