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구호식품 물량이 계속 줄어들어 연말 시즌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을 전망이다. 워싱턴 구호식품 센터는 현재 23만 파운드 분량의 구호식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량은 작년 같은 시기의 57만 파운드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것이다. 센터 측은 무료, 또는 할인 제공되는 구호식품의 수요는 날로 늘어가는 데 반해 기부 물량은 오히려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기부가 줄어드는 것은 올 여름 가뭄으로 농가들이 잉여 농산물의 양이 줄었고, 남는 물량이 있어도 농가들이 기부 보다 해외 수출에 눈을 돌렸기 때문. 또 대형 그로서리 업체들도 재고관리 효율화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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