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화점’ 서 파격 동성애 연기… 감독과 수위 조절중
배우 조인성 주진모가 남자끼리 베드신에 도전한다.
이들은 영화 <쌍화점>(감독 유하ㆍ제작 오퍼스픽쳐스)에서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를 펼칠지에 영화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려 호위 무사 조인성이 출연을 약속한 가운데 최근 주진모가 고려왕 역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아슬아슬한 동성애 연기 수위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결혼은, 미친 짓이다> 등에서 파격적인 섹스신을 그린 바 있는 유하 감독의 작품인 만큼 상당한 수위의 애정 표현이 나오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시나리오 상으로는 구체적으로 키스신이나 베드신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호위 무사와 고려왕이 열망하는 눈빛을 보낸다는 정도로 분위기만 담고 있다”고 밝혔다.
주진모의 합류로 유하 감독과 조인성, 주진모는 빠르면 5일부터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며 수위를 조절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부분이라 애초부터 감독님이 함께 상의하며 구체적인 장면을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나리오는 그동안 보기 드문 수작이다”고 말했다.
<쌍화점>은 원나라의 지배를 받던 고려말을 배경으로 고려왕과 36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왕의 친위부대의 수장 홍림과 원나라 출신의 왕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과 배신을 그리는 영화로 내년 봄 크랭크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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