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 컨퍼런스 UCSF에서 열려
암 생존자 및 현재 투병자, 한인 암 환우회 회원 등 350여명 참석
북가주 암 센터(NCCC)가 주최, 스탠포드 암 센터, Mills-Peninsula Health Services가 공동으로 후원하고 대다수의 북가주 병원들이 참여한 암 생존자 컨퍼런스가 1일(토) 오전 9시 UCSF내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암 투병을 극복한 생존자와 가족들, 현재 암 투병을 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 암 협회 관계자, 한인 암 환우회 회원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북가주 암 센터가 45,000달러의 재원을 마련해 기획한 이번 암 생존자 컨퍼런스는 처음 열리는 행사로 현재 암 투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암 극복을 위한 생존자와의 정보교류 및 현재 암관련 기관에서 조사되고 발견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뤄졌으며 앞으로는 매년 열릴 예정이다.
현 북가주 암 센터 회장겸 UCSF 암 전문의 주디 루스 박사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번 컨퍼런스는 효율적인 암 치료와 극복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개진됐다.
데이비드 스피젤 스탠포드 암 전문의는 암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들이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영양상태를 바탕으로 방사선 치료 및 수술로 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방암을 예로들며 “조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들의 높은 생존율은 정신적, 신체적 균형에서 비롯되고 좋은 영양상태를 통해 이것들을 얻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다시한번 좋은 영양 상태를 강조했다.
데이비드 스피젤씨는 “암 치료를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로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등을 섭취해야 한다”며 “환자들의 식사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암 생존자 컨퍼런스에는 이스트베이(EB) 한인 암환우회 회원들도 참석했으며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인들을 위해 통역도 했다.
또한, EB 한인 암환우회는 컨퍼런스내에 부스를 설치, 한인들에게 한국어로 제작된 암 관련 책자 및 브로셔를 무상으로 나눠졌으며 실제 암을 극복한 회원들이 다양한 암 치료 경험담 및 식사관리 등의 유용한 정보를 컨퍼런스 참석자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클라라 송 EB 한인 암환우회 회원은 “현대 의학으로 인해 더이상 암은 걸리면 죽는 병이 아니고 좋은 영양 섭취와 올바른 식사관리로 인해 얼마든지 치료 가능 하다”며 환자들의 마음 가짐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한편, EB 한인 암 환우회는 15일(토) 오후 12시 South Tower Senior Housing 1st Floor Lobby에서 ‘감사드림’ 잔치를 연다.
‘감사드림’ 잔치는 감사의 계절을 맞아 그 동안 EB 한인 암 환우회를 이끌어 주고 후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한인 암 환우회가 2학기 동안 Taste Good and Feel Good Cooking Class에서 배운 건강 요리와 1년여 동한 연습한 암 승리자 찬양대(Cancer Survivor Choir)의 노래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락처: (510) 673-7333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