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는 <무한도전>에 출연한 수많은 게스트 중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를 단연 으뜸으로 꼽았다. 그의 인간성과 진실성에 흠뻑 빠져 버렸다. 하하는 “앙리는 정말 최고예요. 사람 냄새 나는 친구죠. 보디가드로 물리치고 우리와 어울리려 하는데 감동받았어요. 다시 만나면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하는 이렇듯 무슨 일을 하든 주어진 상황에 충실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존경하는 연예인이 배우 박준규와 차승원이다. 하하는 “그 형님들은 정말 대단하세요. 배우지만 무게를 잡지 않아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예능인이 돼 최선을 다하시죠. 그리고 연기할 때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요. 그게 프로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래서 하하는 “과거를 잊어 주세요”라고 읊조리는 연예인을 싫어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독설을 퍼붓고 싶어요. 과거가 있으니 지금의 자신이 있는 거죠. 과거를 망각하는 건 가식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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