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태왕사신기’ 2일 마지막 촬영 후 병원행
배용준(35)이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극비리에 입원을 했다.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서 ‘태왕사신기’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배용준은 인근 식당에서 열린 조촐한 ‘쫑파티’에 참석한 뒤 곧바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배용준은 이미 외부에 크게 알려진 두 차례의 부상 외에도 최근 공중에서 점프를 하다가 착지 자세에서 한 쪽 무릎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마지막 촬영에서는 목발을 짚고 촬영에 나섰다.
’태왕사신기’ 측 관계자는 배용준씨가 현재 몸이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손가락 부상에 이어 목 뼈에 이상이 생겼고 최근에 무릎 부상까지 입었다. 촬영이 다 끝났으니 우선은 몸을 추스르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용준의 현재 상태에 대해 무엇보다 종합적인 검사를 해봐야 입원 기간이나 수술 여부 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추후 예정된 종방연이나 일본 방문 등에 대해서는 현재 말할 상황이 못된다. 우선 몸이 낫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배용준은 지난 10월 전투신 촬영 중 상대 배우가 휘두른 칼에 맞아 오른손 검지 손가락 인대를 다쳤으며 11월에는 와이어 액션을 펼치던 상대 배우가 목 위로 떨어지며 목 척추와 어깨 인대에 중상을 입기도 했다.
배용준은 이같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마지막 촬영 후 열린 쫑파티에 참석해 출연 배우 및 스태프와 못다한 정을 나눴다. 준비기간을 포함해 총 3년 여 동안 제작된 드라마를 마치는 아쉬움과 감동을 함께 공유했다는 후문.
한편 ‘태왕사신기’의 5일 마지막 방송 이후 있을 것으로 예상된 ‘종방연’은 당분간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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