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지지연합회 ‘기선제압’ 모임서 선언문 채택
정동영 후원회, 신문광고 등 통해 선거운동 지원
- “경제대통령 이명박 뽑아 좌파정권 막아야”
- “좋은 대통령 될 깨끗한 후보는 정동영 뿐”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본국대선(19일) 열풍이 이윽고 태평양을 건너 서북미 의 한파를 녹이고 있다.
특히, 소위 ‘빅 3’으로 일컬어지는 후보들 가운데 이명박 후보(한나라당)를 지지하는 한인들과 정동영 후보(대통합민주당)를 지지하는 한인들은 각기 ‘경제 대통령’과 ‘좋은 대통령’을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지원활동에 나섰다.
‘서북미 이명박 후보 지지 연합회’(간사 마혜화)는 29일 페더럴웨이 커뮤니티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미국과의 우호증진, 좌경 정권의 재집권 방지, 경제 대통령의 필요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5개항의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마혜화 간사는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본국의 지인들에게 지지 당부 전화를 하고, 상대 후보 진영의 네거티브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호소했다.
지지연설을 한 박남표 예비역 장군은 “서울시장 시절 이 후보의 혁혁한 업적 이 끌려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상진(동서부동산 대표)씨는 “국민들은 좌파정권의 지난 10년 실정을 바로잡을 경제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주장했다. 또 서유석(뉴스타부동산 부사장) 씨는 이 후보와 관련한 각종 비리의혹을 의식한 듯 “잔바람 때문에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영 대선기획단’(미주 총단장 심송무)의 서북미 지역 회원들도 공개적인 대중집회 계획은 없지만 남은 기간 신문광고 등을 통해 정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울 계획이다.
이들은 이미 본국의 지인들에게 전화, 이메일, 편지 등으로 정 후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시애틀 지부의 홍승주 후원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좋은 대통령이 될 깨끗한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청렴한 정 후보의 당선을 100% 장담한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노무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만이 조국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계승할 유일한 후보인 정동영 후보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대북정책은 강경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동포 사회의 불안요인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후보의 지지자들은 한결같이 조국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모였으며,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2중국적 허용, 재외국민의 참정권 실현 등 동포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빅 3’ 인 이회창 후보(무소속) 측 지지자들은 아직 드러난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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