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 총기 참사, 설리 경찰서 무차별 총격 등으로 정신질환자의 범죄행위가 새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의 주민들의 정신건강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전미정신보건’(MHA)의 최근 조사보고서에서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는 주민들의 우울증 정도, 자살건수 등이 전국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DC는 자살 건수가 33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5.69명에 불과,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자살사건 발생율을 기록했다.
메릴랜드는 8번째, 버지니아는 16번째로 낮았다.
메릴랜드는 인구 555만3,249명에 500건의 자살이 발생, 연령 감안 10만 명당 자살건수 8.84건, 버지니아는 747만2,448명 중 828건으로 발생율 10.87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자살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앨라스카로 인구 10만명당 23.6건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네바다(19.03), 뉴멕시코(18.78)가 뒤를 이었다.
자살 빈도가 낮은 곳은 DC에 이어 뉴욕(5.99), 매사추세츠(6.38), 뉴저지(6.77) 순이었다.
또 주민들의 우울증에 노출되는 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건강 랭킹에서도 메릴랜드가 5위, 버지니아 18위, DC는 23위에 올라 전국 평균보다 훨씬 우울증 환자 수가 적고 정신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우울증 정도가 가장 약한 주는 사우스다코타였으며 하와이가 2위, 다음으로 뉴저지, 아이오와 순이었다.
주민들의 우울증 정도가 가장 심한 주는 유타였으며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 로드아일랜드, 네바다, 오클라호마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보고서는 자실 빈도가 높거나 우울증 환자가 많은 지역은 정신질환 관리 시설이 부족하고 관련 전문인력도 많지 않으며, 또 의료보험 미가입 주민들이 많은 곳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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