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된 두 여성에
OC 사고관련 최고액
대나포인트시 합의
“도로시설 사고유발
해안가 자전거 도로에서 조깅을 하다 음주운전 경력의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받혀 사지마비의 장애인이 된 두 여성이 시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5,000만달러의 보상을 받게 됐다.
오렌지카운티의 대너포인트시는 샌클레멘티에 거주하는 스테이시 네리아(35)와 캐롤 대니얼(42) 두 여성이 시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해 시측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5,000만달러의 금액을 보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5,000만달러의 합의금은 오렌지카운티에서의 개인 사상사고 관련 소송 케이스들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네리아와 대니얼은 지난해 4월8일 카피스트라노 비치 인근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조깅을 하다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상태에 있던 무숙자인 윌리엄 타드 브래드쇼가 몰던 차에 그대로 들이받혀 머리 아래 몸 전체가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망쳤다가 9일 후 붙잡혀 중범 뺑소니혐의로 기소된 뒤 4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두 여성은 사고지점의 자전거 도로가 적절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고 또 너무 폭이 넓어 운전자들이 찻길로 오인할 여지가 있었다며 시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시측은 이번 사고는 운전자의 잘못일 뿐 시측에 잘못이 없지만 피해자들의 일생동안의 의료비 등을 위해 5,000만달러 지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사고 발생 후 사고지점의 자전거 도로에 방벽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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