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찍을까 주요 세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 포스터. 왼쪽부터 기호 1번 정동영, 2번 이명박, 12번 이회창 후보.
김경준 송환·가족 폭로 등 영향없어
이회창 20% 정동영 12% 문국현 6%
부동층 3주째 늘어 ‘판세 유동성’커져
전 BBK 대표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과 김씨 가족들의 잇단 폭로에 따른 논란 확산에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CBS와 리얼리터의 대선후보 여론 지지율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39.2%로 지난주의 39.3%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0.2%,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1.6%로 일주일새 2% 포인트 차이의 등락을 보였지만 역시 큰 차이는 없었다. 문국현 후보는 6.2%, 권영길 후보는 2.2%, 이인제 후보는 1.1%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실시된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는 이명박 후보가 39.4%, 이회창 후보 18.6%, 정 후보 14.1%, 문 후보 6.9%였다. 지지율의 추이가 별반 달라지지 않고 계속 고착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동층은 16.6%에서 17.6%로 3주 연속 증가해 선거판세의 유동성은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사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 45.9%, 이회창 후보 21.2%, 정동영 후보 11.8%로 나타났다. 또 범여권 단일 후보로 정동영 후보가 나설 경우 이명박 후보 40.9%, 이회창 후보 22.2%, 정동영 후보 18.4%로 조사됐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60.8%로 4%p 올랐고 이회창 후보 10.4%, 정동영 후보 6.3% 순이었다.
이날 국민일보와 글로벌리서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1.5%로 계속 1위를 고수했고 이어 이회창 후보 19.3%, 정동영 후보 17.7%, 문국현 후보 6.5%, 권영길 후보 3.1%, 이인제 후보 0.8% 순이었다.
단, BBK의 실소유주가 이 후보로 밝혀졌을 경우를 가정한 지지도에서는 31.8%로 떨어져 이회창(24.0%), 정동영(20.4%)와 차이가 크게 좁혀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 후보 지지 응답자의 72.2%가 BBK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매일경제와 매트릭스가 실시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 39.3%, 이회창 후보 21.1%, 정동영 후보 18.6%의 지지율로 나타났고 문국현 후보 5%, 권영길 후보 3.3%, 이인제 후보 0.9%, 심대평 후보 0.3%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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