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국의 하루
이민문호가 닫히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에서 매일 3,500명의 신규 영주권자와 2,100명의 시민권자가 새로 생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매일 추방 명령을 받는 사람들도 528건에 달한다. 추방 명령자가 많은 이유는 이민세관국(ICE)이 올 회계연도 들어 직장 내 불체자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전 회계연도 대비 7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민귀화국(USCIS)과 이민세관국(ICE)의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에 영주권을 받은 이들은 126만6,264명으로 하루 평균 3,500여명의 신규 이민자가 생겼다. 또한 시민권을 취득한 이들도 60여만명 수준으로 매일 2,100명의 신규 국적자가 탄생한 셈이다.
그러나 USCIS의 통계에 따르면 한인들은 2006회계연도 영주권 취득자가 2만4,386명으로 2005회계연도에 비해 8.1%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 이민자 사회에서 한인 사회의 양적 성장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규 이민자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최근 강화된 ICE의 단속으로 인해 매일 추방되는 이들도 하루 평균 500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E는 2006회계연도 총 18만5,431명을 추방해 2005회계연도보다 10% 늘어난 추방 실적을 거뒀다.
또한 ICE를 포함한 사법기관의 각종 이민단속을 통해 체포되는 이들은 평균 334명이라고 ICE는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 체포자 중 형사법 위반자는 55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일반 행정법 위반자였다. 이민법정에서 결정된 추방명령은 매일 528건이 발급됐다.
영주권 등을 신청한 신규 이민자들의 관심사인 USCIS의 업무처리 현황과 관련, USCIS는 매일 13만5,000명에 대한 USCIS의 자체 신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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