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AIDS 연구조교수가 엉터리 통계 및 사진 사용
관련분야 외 전국수위 UW의대 명성에 큰 손상 우려
워싱턴대학(UW)의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연구에 관여한 전직 교수가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대학 당국의 자체 조사 결과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UW은 AIDS 연구팀에 소속됐던 스캇 브로디 연구 조교수가 각종 의학전문지 및 비공식 의학지에 제출한 논문들을 검토한 결과 총 15건의 조작된 자료를 인용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UW 비교의학부 데니 리지트 학장은 브로디의 논문조작에 따라 AIDS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온 UW의 학문적 신뢰가 크게 실추됐으며 전국 수위를 자랑해온 UW 의학분야의 명예도 큰 손상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리지트 학장은 지난 16개월 간 브로디의 논문들을 세심히 검토한 결과 그가 각종 자료를 인용하면서 엉터리 사진을 첨부하는 등 내용을 조작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그가 UW 외에 다른 곳에서 발표한 실험 및 논문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리지트 학장은 브로디의 실험 및 논문 조작이 드러남에 따라 그가 향후 UW에서 연구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디 케이스는 시애틀 타임스가 지난 5년동안 UW의 논문 및 실험 조작사건들을 특집 기사로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브로디는 시애틀 타임스의 기사가 나가자마자 신문사와 UW을 상대로 사건과 관련된 일체의 정보공개를 중지하도록 소송을 제기했으나 킹 카운티 지법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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