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핑센터·택지개발 등 사업 진출
세금혜택·비신자 소외 등 반발도
미국의 대형 교회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분 아래 각종 사업에 진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주 2,000여명 이상의 신도들이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이른바 ‘메가 교회’ 가운데 1,300여개가 순수 종교활동 이외에 야구교실이나, 리무진서비스, 투자 파트너십 구축, 항공 자회사 등 다양한 경제적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대형 교회 가운데 적어도 10개는 자체 샤핑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택지개발에 참여하는 교회까지 나타나고 있다.
대형 교회들은 선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헌금 위주의 재정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정확보 다양화 시도라는 말로 경제활동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평가까지 받으면서 교회에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교계 내의 신용조합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교회의 사업활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세금과 규제 면에서 혜택을 받고 있는 교회가 경제활동에 나서면서 면세대상을 규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의 사업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곳에서 다른 종교의 신자들이 상대적으로 마을 활동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소외감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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