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3세, 에리카 김 남매에 바라는 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이자 한인 3세인 필립 커디씨가 에리카 김씨와 그의 동생 김경준씨에게 조언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발송일로 된 커디씨는 편지에서 “언론을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을 지켜보는 것은 미주한인 역사와 유산에 있어 슬픈 일화”라고 서언을 꺼냈다.
지난 1990년대 초부터 도산기념사업회를 통해 에리카 김을 줄곧 지켜봐 왔다는 커디씨는 “김씨의 요즘 모습을 보면 그녀가 과거 도산기념사업회장었다는 사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커디씨는 또 “김씨와 그의 동생 김경준씨는 법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가 마치 김씨 남매 중심에 모든 것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커디씨는 끝으로 “그들의 현재 상황은 빈곤한 리더십의 문제로 비쳐질 수 있다”며 “사람들이 이번 스캔들로 인해 교훈을 얻고 커뮤니와 정치적 리더십이 처한 상황이 개선되기 바란다”며 1.5세 리더급 한인 남매가 야기한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이민 3세로서의 아픈 심정을 토로하며 편지를 맺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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