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중독성으로 전국에 열풍을 몰고 온 여성 보컬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미’가 화제다.
최근에는 이를 패러디한 다양한 UCC가 쏟아져 나오면서 네티즌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는 텔미의 패러디 버전 UCC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텔미 제주도 방언 버전’ UCC가 주인공이다.
지난 13일 공개된 이 UCC는 SKT 대학생 자원봉사단 ‘Besunny’의 제주지부 ‘요망진 또래왓’이 제작한 것으로 제주 방언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요망진 또래왓은 제주방언으로 ‘야무진 친구들’이란 뜻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텔미 제주도 방언 버전의 가사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이녁 날 좋아헐 줄은 몰랐저. 어떵호민 좋아- 너미나 좋아-(너도 날 좋아할 줄은 몰랐어 어쩌면 좋아 너무나 좋아)
꿈만 고타서 나 나 자신을 자꾸 좁아틀어-너미나 좋아-(꿈만 같아서 나 내 자신을 자꾸 꼬집어 봐 너무나 좋아)
이녁 날 혹시 구지댄헐까봐-혼자 얼매나 애좆은지 몰라-(니가 날 혹시 안 좋아할까봐 혼자 얼마나 애 태운지 몰라)
무사 영 나 가솜 영도 뛰엄시 가솜이 정말 터질거 고타(어쩜 내 가슴이 이렇게 뛰니 가슴이 정말 터질 것 같아)
이녁 날 보릴때민 전기에 감된 사름고찌 전기가 올라-(니가 날 볼 때면 전기에 감전된 사람처럼 전기가 올라)
(후렴)얼매나나 오래 지들러신지 몰라- 얼매나 오래 꿈꿔신지 몰라-(얼마나 오래 기다린지 몰라 얼마나 오래 꿈 꿨는지 몰라)
경헌디 이녁 날 소랑헌다니 매깨라- 또시 혼번 골아봐-(그런데 니가 날 사랑한다니 어머 다시 한 번 말해봐)
나를 소랑한다고 나를 지들러왔다고(나를 사랑한다고 날 기다려 왔다고)
나가 필요허덴 골아-골아줍서-(내가 필요하다 말해 말해줘요)
조꾸 듣고팡게 쭈욱 나신디 골아줘-(자꾸만 듣고 싶어 계속 내게 말해줘)
꿈이 아니렌 골아-골아줍서-(꿈이 아니라고 말해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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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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