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라크서 사망한 미군 854명
개전이래 사망자 최다
지난 5일 5명 추가… 저항세력 소탕 희생 많아져
올해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은 6일 현재 총 854명으로 2003년 이라크전이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연간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팔루자 작전 등 수니파 저항세력과 미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2004년 849명보다 2명 많은 수치다.
이날 오전(현지시각) 올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사망자는 846명이었으나 5일 2곳에서 일어난 도로매설 폭탄공격으로 미군 5명이 죽었다고 미군이 6일 오후 공식 발표함으로써 올해 미군 사망자가 최고치에 올랐다.
AP통신은 올해 미군 사망자가 최소 852명이라고 집계해 이 사이트와 약간 차이를 보였지만 연간 사망자수로는 올해가 가장 많다고 보도했다.
그간 이라크 주둔 미군의 연간 사망자 수는 ▲2003년 486명(3월부터) ▲2004년 849명 ▲2005년 846명 ▲2006년 822명 ▲2007년 851명(11월6일 현재) 등 모두 3,85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상자는 2004년 8,003명에 비해 6일 현재 5,411명으로 대폭 줄었다.
미군 사망자는 올해 5월 126명으로 개전 이래 3번째로 많은 월 사망자를 내는 등 올해 8월까지 매월 80명(7월 78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최근 감소세로 접어들어 지난달엔 38명으로 2005년 4월 이래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윈필드 대니얼슨 소령은 “올해 이라크 증파 계획으로 주둔군 수가 16만여명으로 늘었고 그간 공격하지 않은 저항세력의 근거지까지 소탕작전을 전개하면서 사망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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