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의 내연남인 팝페라 가수 정모씨가 옥소리가 먼저 유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포츠조선은 31일 정씨 측근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정씨와 한 교회에 다니고 있는 이 측근은 정씨가 옥소리의 거짓 기자회견으로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옥소리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정씨가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씨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옥소리와 내연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옥소리가 먼저 접근해 이성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정씨는) 옥소리에게 돈을 요구한 적도 없고, 그의 터무니없는 기자회견 내용에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인도 정씨와 옥소리의 관계는 이미 1년 전에 끝난 상태인데 왜 (옥소리가) 뒤늦게 관계를 들춰내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씨가 심각한 명예훼손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정씨는 그동안 자신의 공연에 박철·옥소리 부부를 초대해 왔고, 박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도 출연하는 등 이들 부부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에는 네티즌의 집요한 검색으로 인해 정씨의 실명과 미니홈피 주소가 모두 드러난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정씨의 미니홈피에 연일 비난과 욕설을 담은 댓글을 올리고 있다.
정씨는 박철의 간통 고소 직후 경찰서에 출두해 옥소리와의 관계를 모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옥소리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인 G씨가 아닌 성악가 출신의 정씨와 3개월간 교제했다며 외도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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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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