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 분기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영화와 방송 제작일(production day)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26일자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진행된 영화, 광고, 방송물의 총 제작일은 전년대비 6.5% 줄어든 9천930일이었다.
영화사와 방송 제작사에게 로스앤젤레스 지역 촬영허가증을 발부해주는 필름LA(FilmL.A.)는 영화나 방송제작 스태프 한명당 한 로케이션에서 일한 날수에 기준해 제작일을 계산한다.
필름LA 측은 3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할리우드 시나리오작가 노조(WGA)의 파업을 앞두고 영화나 방송물을 미리 제작해 놓기 위해 지난 석 달 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와 방송 제작활동이 활발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2.4 분기 제작일은 지난해와 비교해 21%나 증가, 할리우드가 파업 준비를 6월까지만 끝내고 3.4분기에는 그다지 적극적으로 제작에 열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 3.4분기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한 시트콤 제작일은 전년대비 16% 감소했고 TV 드라마는 12%나 줄어들었다.
또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제작일은 지난해 3.4분기에 비해 22%나 줄어든 1천897일에 불과했고, 광고 제작일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1천434일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matrix196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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