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조영빈이 방송 출연에는 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23일 오후 7시 30분쯤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 녹화를 기다리던 중 같은 소속사의 로드매니저인 안모(21)씨가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뺨을 두 차례 때려 이날 오후 9시쯤 영등포 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나이 어린 안씨가 다른 연예인들 앞에서 버릇없이 반말을 해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조씨가 출연하는 MBC <개그야> 제작진은 24일 한 인터넷 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안씨가 다른 개그맨들에게 ‘감방에 갔다왔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일삼았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조씨의 잘못으로만 볼 수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 출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개그맨 이재형 한현민과 함께 개그그룹 ‘기글스’를 결성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코너인 ‘희한하네’ ‘지식수사대 KSI’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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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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