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여배우 김혜영이 2년전 이혼한 사실을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김혜영(32)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녹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혜영은 최근 새 앨범 <두 손 싹싹>을 발매하고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담았다. <두 손 싹싹>은 김혜영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이혼 이야기를 앨범에 담아 방송을 통해 이혼 사실을 전격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김혜영측은 “김혜영은 2005년 10월 남편인 이모씨와 협의이혼했다. 이씨가 결혼과 동시에 지방에 병원을 개업해 떨어져 지냈고, 이씨가 종손임에도 아이가 없어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혼을 한 이후에도 2년 동안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지난 2002년 10월 당시 군의관이었던 이씨와 결혼했고 3년 만에 이혼에 이르렀다. 김혜영의 남편 이씨는 강원도 춘천에 병원을 개업하고 서울에 있던 김혜영과 떨어져 생활해왔다. 또한 김혜영은 이씨가 종갓집 7대 종손으로 아이가 절실했던 터라 임신 등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김혜영측은 “두 사람은 주변에 이혼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이혼한 이후에도 방송에 출연해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족들에 대한 걱정으로 이 같은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김혜영은 가수로서 새 앨범도 출시했기 때문에 활발하게 가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1년 이상 직접 운영했던 레스토랑 사업도 이혼과 함께 손을 뗀 것으로 드러났다. 김혜영은 1998년 가족과 함께 귀순한 이후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며 연예계에서 ‘귀순 여배우 1호’라는 호칭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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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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