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누리 침례교회에서 열린 본보 주취 제5회 청소년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본보 주최 제5회 청소년음악경연대회
대상에 김동준, 박윤성, 박준서, 이예빈, 이민구
본보 주최 제5회 청소년음악경연대회가 20일(토) 새누리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총 41명이 참가, 열띤 기량을 겨룬 이날 경연대회에서 고등부 피아노 부문에 김동준 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 하일라이트를 장식한 가운데 중등부의 박윤성, 초등부의 박준서 군이 각각 피아노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현악 부문에서는 중등부의 이예빈, 초등부의 이민구 군이 각각 영광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새로 신설된 고등부 현악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으며, 최희재(첼로)군이 1등상을 차지, 고등부의 최고 현악주자로 뽑혔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4시까지 각 디비전 별 피아노, 현악 파트로 나뉘어 열띤 경합을 펼친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쇼팽과 베토벤의 작품들이 피아노 연주의 다수를 이루었으며 현악 부문에서는 바하의 곡을 중심으로 생상, 시벨리우스, 랄로 등의 작품으로 불꽃튀는 경합을 펼쳤다.
피아노 초등부에서는 안단비 양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번과 드뷔시의 작품을 능숙 기량으로 연주, 주목을 받았으나 모차르트의 소나타, 카발레브스키의 곡을 연주한 박준서 군에게 아깝게 대상을 내주고 1등상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피아노 중등부에서는 김현군이 베토벤의 소나타 13번과 멘덴스존의 곡으로 박윤성 군과 맞섰으나 차점자로 선정, 1등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고등부에서는 김동준이 월등한 기량으로 타 후보들을 압도, 가볍게 대상을 차지했다.
현악 부문 초등부에서는 이은수 양이 비발디, 드보르작의 곡을 깜찍하게 연주 정혜승, 황성재 등 오빠들을 제치고 1등상을 차지했으며 중등부에서는 이세현(첼로)군이 이예빈 양에 이어 차점자(1등)로 선정됐다. 고등부 현악부문은 이예일, 최희재, 안현진 등이 치열하게 경합했으나 아깝게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채 최희재 양이 엘가와 바하의 곡으로 1등상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김희경 교수(작곡가, UC 산타크루즈 교수), 아나톨리 레이킨(피아노, UC 산타크루즈 교수), 로버트 하워드(첼리스트, SF심포니 멤버) 등은 인사말을 통해 입상한 학생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떨어진 학생들에 대해서는 ‘꾸준히 정진하면 열매를 맺을 때가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5년간 본 대회의 심사위원을 맡아온 김희경 교수는 “고등부가 신설되어 대회가 더욱 활기차졌고 질적, 양적, 스케일 면에서 초·중등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면모를 보여 줬다”며 “고등부 경연을 잘 가꾸어 나갈 경우 한국일보 경연은 보다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수상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피아노 부문
▲초등부 - 대상 : 박준서, 1등 : 안단비, 2등 : 안예나, 3등 : 김인, 장려상 : 두혜진
▲중등부 - 대상 : 박윤성, 1등 : 김현, 2등 박상효, 3등 : 유사라, 장려상 : 함수경
▲고등부 ? 대상 : 김동준, 2등 : 문지원, 3등 : 손경재, 장려상 : 김주영
□ 현악기 부문
▲초등부 ? 대상 : 이민구, 1등 : 이은수, 2등 : 황성재, 3등 : 정혜승
▲중등부 ? 대상 : 이예빈, 1등 : 이세현, 2등 : 김서진, 3등 : 김선리, 장려상 : 김민수
▲고등부 ? 1등 : 최희재, 2등 : 이예일, 3등, 안현진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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