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진영이 대역을 거절하고 직접 몸을 던져 열연해 화제다.
장진영은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유턴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로비스트>(극본 주찬옥,최완규·연출 이현직,부성철)에서 거의 모든 장면에 직접 나서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 장진영은 스턴트맨이 나서야 할 신까지 직접 챙겨 제작진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 정도다.
장진영은 극중 총을 쏘는 장면에서 진짜 총을 들었다. 총알이 없는 총으로 음향만 입어도 되지만 장진영은 이를 거부했다. 제작진은 장진영의 요청대로 공포탄을 넣은 실제 총을 손에 쥐어줬다.
자동차 추격신의 경우에도 장진영이 스턴트맨을 거부하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얼굴이 나오지 않아 굳이 장진영이 운전할 필요가 없는데도 직접 운전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처럼 장진영이 몸을 사리지 않고 거의 모든 장면을 소화하는 것은 대작 드라마에 걸맞는 수준 높은 영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주인공이 몸을 사려 연기를 한다면 보는 시청자조차 생생한 사실감이 들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장진영의 이 우직한 성격 때문에 <로비스트>의 해외 촬영에서 몇 번 부상의 위험까지 직면했었다. 뉴욕 촬영 도중 자동차 액션 연기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부상 정도는 경미했지만 촬영 초반에 일어난 사고여서 제작진의 간을 졸였다. 고생이 가장 심했던 키르기스스탄 촬영 때는 타박상 등 잔부상이 없는 날이 없었다. 정작 장진영은 이를 개의치 않고 또 다시 액션신에 몸을 던져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진영의 한 측근은 “장진영은 책임감이 강한 배우다. 위험한 신에도 꾀 한번 부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챙긴다. 제작진들은 장진영의 이런 점을 높이 사 따로 연기 지도 없이 장진영에게 믿고 맡기는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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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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