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무인 정찰기로 범죄 감시
프랑스 경찰이 모형 글라이더 크기만한 무인 항공 정찰기를 도입해 치안감시용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간지 르몽드에 따르면 폭 1m, 길이 60㎝, 무게 1.5㎏에 불과한 이 무인정찰기는 카메라를 장착한 채 에펠탑(높이 320m)의 중간 정도 높이인 지상 150m에서 500m 사이를 비행하면서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카메라로 포착하게 된다.
경찰 측은 오는 12월15일까지 ‘엘사’(ELSA)로 명명된 이 무인정찰기를 관련 업체에서 넘겨받아 기술점검을 모두 마친 뒤 현장에 투입, 길거리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비롯해 시위 및 소요 등 이상 징후를 일일이 감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히 지난 2005년 파리 근교 빈민지역에서 3주 이상 지속된 아프리카·아랍 이민 2세들의 소요사태의 악몽을 떠올리며 ‘엘사’를 이들 지역을 집중 감시하는데 활용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센-생-드니의 사회당 소속 의원인 다니엘 골드베르는 외곽 빈민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범죄인으로 취급당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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