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0만명 이상의 여성이 임신이나 출산 과정에서 숨지고 있으며 사망자의 대부분은 개발도상국 여성인 것으로 12일 공개된 유엔 보고서가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인구기금(UNFPA),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날 2005년 53만6,000명의 여성이 임신 및 출산 과정에서 예방이나 치료 가능한 합병증 등으로 사망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지난 1990년의 57만6,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지 않은 수치다. 이에 따라 임신·출산에 따른 사망자 수는 유엔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에 너무 느리게 줄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사망자의 99%가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났다고 밝히고 사망자 감소 비율은 지난 2000년 유엔에서 채택된 새천년 개발목표(MDGs)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의 모성 사망 비율은 너무나 높아 “출산 10만건 당 450명으로 선진국의 9명과 크게 대조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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