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필름마켓 잠식이 우려된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도쿄국제영화제 개막일 변경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도쿄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출범과 함께 국제적인 관심에서 멀어졌다.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된 뒤인 20일 개막된다. 도쿄국제영화제는 내년부터 9월로 개막일을 앞당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나 “개막일 변경이 유력하다. 도쿄국제영화제측이 국제영화연맹에 9월로 개막일 변경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영화를 판매하는) 마켓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 도쿄국제영화제는 영화제 자체보다 마켓에서 승부를 건다. 일본 정부의 지원도 크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도쿄국제영화제와 영화제 성격이 다르다. 확실히 차별화되기 때문에 세계 영화인들의 참석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종전과 다름없이 10월 첫째주 목요일에 개막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개막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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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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