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진흥원 16~17일 ‘Dicon 할리웃’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이하 KOCCA·소장 김양진)가 16일부터 이틀간 ‘Dicon 할리웃’ 행사를 개최한다. Dicon은 디지털 콘텐츠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술 컨퍼런스와 투자유치 설명회를 겸한 행사로 지난 2001년 시작, 올해까지 서울에서 개최됐다.
KOCCA가 해외에서 Dicon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양진 소장은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라며 “하지만 자체 브랜드가 부족해 대형 업체들의 하청업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뿌까와 디보 등 몇몇 캐릭터 상품들이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제 2, 제 3의 뿌까와 디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디 워’ 가 한국 시장은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며 “디 워와 같은 문화콘텐츠가 성공하면 ‘원 소스 멀티유즈’를 통해 캐릭터 상품이나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이 함께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Dicon을 통해 좋은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우리기업들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16일 오전 10시 ‘퍼시픽 디자인 센터’(8687 Melrose Ave, West Hollywood.)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5시 네트워킹 리셉션, 17일 진행되는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16일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심형래 감독이 초청강사로 참석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의 CGI 영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KOCCA 미국사무소를 통해 예약하면 컨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다. 문의 (323) 935-5001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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