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핵확산… 미군 철수땐 전면전 가능성
감시기술 발달 사생활 실종
2015년엔 온라인 가상교육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및 핵확산 금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향후 10년 이내에 핵무기를 확보하게 되고 9.11사태를 일으킨 알 카에다 조직은 더 커지고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이다.”
미국의 시사전문지 ‘더 퓨처리스트’(11·12월호)는 10일 ‘전망 2008년: 월드 퓨처소사이어티가 본 2008년 및 이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8년 이후 전 세계에서는 테러활동이 더 일상화되고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잡지는 이어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철수한 뒤 향후 30년간 중동지역에선 전면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관심을 서방세계의 적들로부터 내부투쟁으로 돌리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이스라엘의 뒤를 이어 파키스탄이 핵무기 보유를 공식화하고 2~10년 사이에는 이란도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는 등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핵확산 경쟁시대가 도래할 수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안보위협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냉전시대가 오거나 테러리즘이 중·러를 대체해 미국 외교정책의 최대관심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이어 전 세계 인구가 2050년에 92억명에 달하게 되고 석유소비는 2025년까지 지금보다 40% 이상 증가하는 등 전 세계 석유소비가 최고치에 달하게 돼 2020년께 전 세계 에너지소비의 30%가 대체 에너지로 충당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문제에 있어 미국의 재정적자는 향후 20년 동안 더 악화돼 재정적자가 미국 경제 규모의 10% 이상이 될 정도로 나빠지고 감시기술과 유튜브와 같은 웹사이트의 증가로 인해 ‘사생활’은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15년이 되면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온라인을 이용해 교육을 받는 ‘가상교육’이 주류를 이루는 등 과학기술이 발달하지만 사람들은 점점 더 고독하게 돼 더 많은 사람들이 혼자 늙거나 혼자 쓸쓸하게 죽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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