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손/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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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 있는 이야기같지만, 혹시 모르는 분을 위해서 이 정보란을 쓴다. 자동차 여행에서 유의해야할 점은 떠나기 전 정비가 첫째로 꼽힌다. 타지역에서 자동차를 고쳐도 보증 수리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리고, 외지에서 수리 불능인 경우 상당히 골머리를 썩힌다. 정비의 상식으로는 고무 제품과 액체를 첫째로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무로 된 제품은 타이어, 호스, 벨트 등이 있다. 액체는 부동액, 엔진 오일, 브레이크 용액, 변속기 용액 (transmission fluid), power steering fluid, windshield fluid 등이 있다. 이 액체들은 출발 전 적정선까지 채워졌는지 점검해야한다. 정비를 할 줄 안다고 해도 부품이 현장에 없으면 아무런 효용이 없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게 되면, 항상 연료는 반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다음 주유소가 어디에 있을 지 모르는데다, 자동차는 연료가 반 이상이면 그 이하일 때보다 작동을 더 잘 한다. 야간 운전을 할 때에는 더욱 더 신경을 써야한다.
사진 촬영 여행을 떠나는 경우, 계절에 관계없이 슬리핑 백과 방수 외투를 하나 차에 넣고 다닌다. 타주에서는 여름에 우박도 쏟아지는 경우도 겪었다.
하이웨이를 달릴 경우, 아무리 경치가 좋아서 사진을 찍고 싶어도 노견 (shoulder)에 주차해둔 채로 사진 촬영에 몰두해서는 절대 안된다. 대형 트럭이 옆을 지날 때에는 상당히 위험하다. 완전히 도로를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하이웨이를 달리다 자동차에 이상이 생겨서 노견으로 나가야할 때엔 속도를 상당히 줄여서 나가야 한다. 도로 표면이 바뀌기 때문에 타이어가 다르게 반응을 한다. 이를 위해서 앞뒤 양옆을 잘 관찰해야한다.
타주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엔, 쌍방이 서로 보험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게되는데 경찰이 입회하지 않았을 경우엔 사고 장소 주변, 사고난 장면, 상대방이 있으면 상대방 차의 사진과 운전자의 운전 면허, 얼굴 사진 등을 찍어두면 좋다. 그리고 자신의 보험 회사에 사고 보고를 하는데, 중요한 것은 타주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그 해당 주의 차량국 (Department of Motor Vehicle)에 사고 보고서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그 사고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 사고 보고서는 그 해당 주의 차량국 홈피에서 다운받거나, 자신의 보험 회사에 도움을 청하면 된다. 경찰이나 보험 회사에 보고가 된 상태에서 그 주의 차량국에 보고를 하지않으면, 그 주로 부터 통보를 받게된다.
사고가 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나쁜데, 즐거운 휴가 여행에서 이렇게 되었다면, 절대 침착해야한다. 머나먼 귀갓길도 남았기 때문에 차가 운전 가능한 상태면, “감사합니다”하고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하고 운전해야할 것이다. 차 수리가 필요하면, 보험 회사로 부터 인근의 정비소 몇군데 주소를 받아 현지에서 수리를 해야하는데, 어디서 수리를 하든 자신의 결정에 달렸다. 집 떠나면 무슨 일에든지 침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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