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덕분에 가족 챙기네~’
배우 강동원 박시연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두 스타 모두 집이 부산에 가까워 영화제에 참석하는 동시에 가족들까지 만나 모처럼 행복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
강동원의 집은 부산에서 멀지 않은 창원. 강동원은 덕분에 지난 6일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감독 이명세ㆍ제작 프로덕션Mㆍ25일 개봉)이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에 가족을 초대했다.
강동원의 가족이 강동원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것은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다. 강동원의 어머니와 누나는 영화를 본 뒤 영화 속 슬픈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은 이번 영화제에 신설된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과 함께 꼽혔다. 강동원은 올 상반기 의 촬영을 마치고 창원 집에서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를 가족과 함께 관람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박시연의 집은 부산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 뒷편에 위치해 있다. 박시연은 집이 부산이지만 영화제에 충실하고 싶다며 영화제에서 마련해 준 숙소에 머물렀다. 박시연은 비록 집에 묵지는 않았지만 4일 개막식에 참석한 뒤 6일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따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며 효녀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박시연은 “부산영화제 참가 전에는 집 밖으로 내다 보며 영화제의 축제 분위기를 느꼈었다. 배우로 참석하니 기분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지난해에는 <구미호 가족>으로,올해는 <사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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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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