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가 9일 구글의 목표 주가를 714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내년 2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 구글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근거로 제시했다. 리먼브러더스의 경제분석가 더글라스 안무스는 “구글폰은 간단한 저가격의 휴대폰으로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것”이라며 구글의 목표 주가를 종전보다 17% 높였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39명의 평균 구글 목표 주가 610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안무스는 “구글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한 점유율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은 출시 3개월도 못돼 1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이날 구글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를 넘어선 주가는 전날대비 0.91% 오른 615.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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