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사상 최대규모
본토 두곳과 괌에서
핵폭탄 공격에 대비
미국이 오는 15~19일 본토의 대도시 두 곳과 괌에서 이른바 ‘더러운 폭탄’이라 불리는 방사능 핵폭탄 세 발을 가상적으로 터뜨리는 사상 최대의 대테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AP통신이 입수한 국토안보부 문건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서는 가상의 핵폭탄을 괌의 캐브러 발전소,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스틸 브리지(Steel Bridge),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인근의 101, 102번 도로 교차점에서 터뜨리면서 진행된다. 더러운 폭탄은 폭발 때 대량의 방사능을 유출하는 소형 핵폭탄을 일컫는다.
연방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의 긴급통신·대비·대응소위는 3일 대테러 훈련 프로그램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톱오프(TOPOFF)로 명명된 대테러 훈련의 4번째 훈련이다.
톱오프 프로그램에는 연간 2,500만달러가 소요되고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등 부서의 최고위 당국자들이 관여한다.
톰 리지 전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번 주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톱오프의 과제는 훈련 그 자체가 아니라 노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히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지 전 장관은 지난 2005년 실시된 톱오프 훈련에 대한 평가 결과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으며 의회도 2005년 실시된 ‘톱오프 3’의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부시 행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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