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파운드였던 30대, 비법 공개
95파운드의 체중을 뺀 플로리다 여성이 이제는 마라톤에 도전해 화제를 낳고 있다.
서니 아일즈 비치 대학원생인 켈리 플레스(31)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시절 체중이 215파운드까지 나갔었다. 프롬파티가 악몽이었다는 플레스는 몸에 맞는 드레스를 사기 위해 3군데 상점을 찾아가야 했고 제일 크고 제일 멋없는 드레스를 입어야 했던 것이 그렇게 서러웠다. 한 때는 50파운드까지 뺀 적도 있지만 곧 220파운드로 다시 불어나곤 했다.
<켈리 플레스가 살을 빼기 전(왼쪽)과 후.>
플레스가 새로 결심하게 된 것은 28세 때의 일. 당시 호흡장애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의사로부터 체중이 원인이라는 말을 듣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은 것. 처음에는 특별한 목표 없이 그저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음식도 실제로 배가 고플 때만 먹고 심심해서 먹거나 파티 등 친목행사에서 먹는 일을 줄였다. 식당에서도 음식이 실제 분량보다 3배 이상으로 나온다는 점을 상기시켜 모두 먹는 습관을 버렸다. 가장 힘든 것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었는데 패스트푸드 유혹이 생길 때마다 “내 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물으며 물리쳤다고 한다.
1년 반째 125파운드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플레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비만과 섭식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음식 및 운동 심리학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추진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마라톤에 출전하는 것. 매주 약 40마일을 달리며 마라톤 준비를 하고 있는 플레스는 오는 1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마라톤과 1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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