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전화, 전체 상담건수 중 10% 차지
무료 상담전화 ‘생명의 전화’(원장 박다윗 목사)에 지난 두달간 걸려온 상담전화들을 분석한 결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상담을 요청한 분야는 고독과 외로움으로 나타났다.
박다윗 목사는 “지난 7~9월 총 773건의 전화가 걸려왔고 이중 10% 가까운 72건이 고독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전화였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어 “이민생활에서 오는 단순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도움을 청한 한인들도 많았지만 이외에도 6명의 한인은 자살을 언급하며 극단적인 비관을 드러냈다”며 “한인들의 고독감이 자살충동을 동반한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차원의 안전망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부간의 갈등 등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문의해온 전화도 48건에 달했다.
이밖에 부부 갈등과 배우자 부정을 상담해온 한인들도 각각 47명과 43명으로 집계됐다.
이혼 등 결혼문제를 상담한 전화도 32건에 달했다. 박 목사는 “상담을 토대로 분석하면 부부갈등 등 가정문제는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질병 중 하나”라며 “한인 부부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사회적으로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생명의 전화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매일 오후 7시부터 오전 5시까지 운영된다.
상담전화 (213)480-0691 또는 1-866-365-0691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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